서울에 거주하면서 매월 한 차례씩 이발 재능봉사를 실천해 온 봉사자가 대통령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형서(남, 55세, 송파구 가락2동 거주)씨로 박 씨는 지난 17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형서 씨는 이날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재능기부자로 대통령상을 받게 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국무총리상은 조선대학교 강경구씨가 받았다.

박 씨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봉양읍 공전1리 마을을 찾아와 마을 어르신들을 비롯해 주민들을 위해 30년째 무료로 이발을 해주는 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성시대’라는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 시는 이발사로 변함없는 이발 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으며, 이런 박 씨의 봉사에 공전리 주민들이 지난 2013년 9월 5일 봉사에 보답하는 마을잔치를 열어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마을 사람들은 조촐한 마을잔치와 감사패와 금 거북이를 박 씨 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박형서 씨의 모친이 현재 공전1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