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12년부터 5년간 7개 시군에 총 사업비 2,500억 원이 투입되는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민선5기가 출범하면서 농촌도시 균형발전을 도정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충북발전 전략체계인 3+1 프로젝트(바이오밸리, 솔라밸리, 균형발전 +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균형발전을 주요전략으로 정해 다양한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에 근거해 순수한 도비를 재원으로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지속가능한 추진체계 구축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까지 지역발전도가 낮은 남부 3군과 증평, 괴산, 단양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 보은 대추, 옥천 의료기기, 영동 와인 및 국악, 증평 산림휴양, 괴산 장류식품, 단양 다누리센터 등 지역특화 연계사업을 추진한 결과 26개 기업을 창업 또는 투자를 유치했다.

그 결과 408명의 고용창출과 고추, 포도, 인삼 등 연 200여억 원에 달하는 지역 내 농ㆍ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사업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2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2016년까지 5년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입하게 되며, 핵심사업인 전략사업에 1,460억 원, 공모사업에 450억 원, 광특지역균형발전 사업에 500억 원, 협약사업에 90억 원 등을 투입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추진 성과 평가결과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별 핵심전략사업의 주요테마는 제천의 경우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구축, 보은은 동부일반산업단지 및 스포츠파크 조성, 옥천은 첨단산업 및 의료기기, 영동은 와인 및 난계국악 산업화, 증평은 바이오 & 솔라 기반구축, 괴산은 식품바이오 산업육성, 단양은 관광 신성장 전략구축 등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 2차 연도를 맞아 마련한 권역별(증평, 단양, 영동) 토론회도 핵심사업인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중부권은 11월 11일 증평군청, 남부권은 11월 15일 영동 난계국악체험전수관, 북부권은 11월 20일 단양 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한다.

충북도는 권역별로 개최되는 토론회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제시를 당부하면서 토론회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은 지역균형발전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