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엄두용)가 11월 1일과 2일 이틀 간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로 마련한「국화향기 머금은 녹색공감 자연치유행사」가 연인원 5000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농업기술센터 특별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익어가는 가을날씨 속에서 특별한 체함 공간에서 치유를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개막식이 열린 1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이튿날인 2일에는 3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행사장에서 제천에서 생산한 각종 농ㆍ특산물과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를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소속 5개 연구회가 마련한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빛냈다.

행사 이틀째인 2일에는 주말을 맞아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다소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대거 몰리면서 행사장을 들어가는 도로가 마치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전시행사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국화 분재작품, 나뭇잎 예술작품 전시와 지역 제천 특산물 홍보를 위한 명품농산물 홍보관, 슬로시티와 자연치유도시 브랜드에 걸 맞는 컬러푸드·한방 약곡주가 전시되어 눈을 즐겁게 했다.

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한방비누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컬러푸드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이 있어 누구나가 주인공이 되어보는 자리가 되었다.

이 외에도 국화향기를 가정으로 전달하는 국화분 나눔행사에는 800개 정도의 화분이 방문객들에게 전해졌으며 톱 연주 등 문화행사도 마련되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오감만족의 체험행사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1일 개막행사에서 엄두용 소장은 “이처럼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줄 몰랐다.”며 “가능하면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과 경험으로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느끼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