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새마을회(회장 조동현)가 주최하고 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노병진, 신영섭)가 주관하는 2013 사랑의 김장봉사 큰마당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화산동 제천체육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일년을 결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큰마당인 김장봉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 등 희망하는 제천시민이 모두 함께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게 새마을지도자들의 더불어 사는 이웃공동체 정신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지난 6일 제천시 화산동 제천체육관 앞 광장에는 새마을지도자 회원 300명과 직장새마을, 새마을문고, 하나님의 교회 성도, 교통봉사대, Y-SMU포럼 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 앞서 4일엔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키운 배추를 체육관 앞 광장으로 나르고 다음날인 5일 오전 9시부터 새마을지도자와 참가자들은 앞치마를 걸치고 운동장 양쪽에 마련된 세척장에서 무 세척, 배추 다듬기 등에 바쁜 일손을 놀리며 정리된 무와 배추는 봉사자 200여 명이 나서 바리케이트로 만든 사각형 양념통과 절임통에 담는 일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잘 절여진 배추와 양념속으로 김장을 담궈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10회째 열리는 사랑의 김장봉사 큰마당 행사에 사용되는 배추 8000포기는 청전동과 백운면에서, 무 1500개는 백운면에 있는 밭에서 새마을 지도자들이 직접 재배한 것이다.

고추 480kg은 한전충북강원개발지사가 제공했고 명암산채영농조합법인에서 100kg, 충주권관리단과 삼표이앤씨에서 지원했으며, 부재료는 소금 1,400㎏, 당파 330단, 갓 260단, 마늘 340㎏, 생강 65kg, 새우젓 165kg, 멸치액젓 26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