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고대수리시설인 의림지를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신청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연구한 결과에 대하여 민·관·단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민·관·단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오후3시반부터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의림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진 것.

이에 앞서 지난 7월 25일 민·관·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했고, 8월 21일에는 합동워크숍 개최했으며, 9월 7일에는 도시민과 관내 학생들과의 의림지 팸투어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시는 지난 1월 국가중요농업유산 1차심의위원회에서 보류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용역업체인 ㈜명소IMC 측과 연구용역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의림지에 대한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 국가농업유산 지정에 재도전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3개월에 걸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10월 중에 개최예정인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차심의위원회에 신청, 반드시 지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매년 5억 원씩 3년간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 예산으로 지역의 유산자원인 의림지를 활용 제천지역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스토리텔링, 브랜드, 캐릭터 등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의 다원적 자원 활용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공간적 질을 높여 고장판촉(Place-Marketing) 효과를 높이고 국가유산에 대한 가치화와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 제천의림지를 세계농업유산으로 마케팅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의림지 국가중요농업유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의림지가 생물다양성이 보존되고, 이에 의해 식량의 안전한 공급이 확보되며, 지역사회를 유지하는 등의 기능을 강조하게 된다.”며 “10월 중에 개최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차심의위원회에서 의림지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고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