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113주년 제천 의병제가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자양영당과 문화회관, 문화의 거리 등에서 “제천의병 시민 속으로”를 주제로 열렸다.

제천 의병제는 일제 무력침략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을 때 구국의 일념으로 을미의병을 일으켜 독립운동의 모태가 되었던 자랑스런 선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창의 113주년 제천의병제는 추모행사를 비롯해, 위령묘제, 학술세미나, 거리문화공연, 의병유적지 가족순례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의병 창의지인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는 의병유족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추모제 행사인 봉행제례가 열렸으며 오전 11시부터는 제천관내 초중고생이 참가하는 <제천의병제 학생 백일장>이 오후 2시부터는 <新, 꼬마의병 “짱”촌극ㆍ웅변대회>가 자양영당 경내에서 펼쳐졌다.

또, 오후 4시부터는 내제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근대 여명기 아시아의 반제 투쟁과 제천의병을 다룬 <의병학술 세미나>가 오후 5시부터는 종합보건복지센터(舊 시청) 주차장에서 거리문화공연으로 퓨전콘서트-공감21과 거리 의병극, 의병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개최돼 시민들에게 의병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7일엔 오전 10시부터 자양영당과 박약재 등에서 <의병유적지가족순례-의병 가족을 찾아라>와 11시부터 전국 한학자들이 참가하는 <의병 전국 한시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