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농촌지역 주택 개량사업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경우 우선배정 대상에 다문화가정이 새로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도는 변화되고 있는 농촌실정을 반영해 이와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한 농촌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양적인 개량보다는 패시브주택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택개량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은 물론 농촌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에도 기여토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3년도에 슬레이트 지붕, 다문화 가족, 저소득 농가 등을 대상으로 총 591동의 농촌주택개량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약 1만 6,700여동을 개량해 농촌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농촌지역은 70년대 초가지붕을 개량한 슬레이트 지붕의 노후한 주택이 잔존하고 있어 외관상 흉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유해한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2013년도 농촌주택개량사업량 배정 시 환경 관련부서의 석면 처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특별배정 하고, 아울러 변화되고 있는 농촌실정을 반영해 다문화 가정, 한옥 건축자, 귀농?귀촌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택개량을 하려는 자에게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주택개량면적은 150㎡ 이하로 5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선금 또는 중도금으로 50%까지 지급하며,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농촌경관 향상을 위해 경사지붕 사용, 주변 환경에 적합한 외관자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주거전용면적이 100㎡ 이하일 경우 지방세특례제한법 제16조에 따라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재산세는 5년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패시브주택 : 별도의 냉난방 시설 없이도 주택 그 자체만으로 일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에너지 절약형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