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로부터 표창과 함께 시상금으로 받은 전액을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희사한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마을은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이장 김동춘)로 이들은 1월 31일 오후 5시 김 이장과 오문영 새마을지도자, 김금자 부녀회장이 제천시장실을 찾아 최명현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이 장학금으로 기탁한 500만 원은 학현리 마을주민 30여 명이 지난 1월 1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도농교류 농촌사랑 대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을 한 푼도 빼지 않은 전액이다.

학현리 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도농교류 농촌사랑 대상 시상마을 평가에서 2012년 농촌체험 마을운영 및 1사1촌 활동 우수마을로 선정 된 바 있다.

48가구의 109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이 마을은 이장 김동춘씨를 중심으로 농촌체험마을과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등에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한 김 이장은 “시상금 500만 원은 마을회의를 통해 보다 뜻있는 일에 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을 제안하자 주민모두가 만장일치로 받아들여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