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올해 418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저소득 장애인 11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의 생활불편 해소 및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1일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통해 정비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대상가구에는 도배ㆍ장판 교체, 씽크대 교체, 문턱 낮추기 등 5개 공종을 대상으로 최대 38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장애등급이 높고 지체ㆍ뇌병변ㆍ시각 장애를 가진 저소득 가구와 가구원 중 장애인이 다수인 가정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반면 주택개조사업으로 지원받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가구나 금융기관에 군의 추천을 받아 개조한 가구, 후원금 등으로 개조한 가구는 제외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가구를 확정한 뒤 3월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도 저소득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장애인 주택 12동을 정비해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