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잦은 장마로 잠시 주춤했던 자드락길 행락객이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월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행락객은 10월 들어 부쩍 늘어나 각 코스별로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 직능 단체별로 자드락길 걷기 행사를 하면서 그 숫자는 부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7일 제천시새마을회가 주관해 전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구간인 얼음골생태길 걷기행사를 실시해 성황을 이뤘다.

또, 3일 뒤인 10월 10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제천시협의회가 주관해 전국청풍호 자드락길 걷기대회를 열어 제6구간인 괴곡성벽길 걷기 행사를 실시해 당초 예상인원 2,000명을 웃도는 3,0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 각 시군에서 800여명,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전국적인 사로 열렸으며 (사)제주 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특별 행사로 열렸다.

행사장에는 수산사랑나누미봉사단체에서 나와 참가자들에게 빈대떡과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했고 바르게살기제천시협의회원들은 커피와 한방차를 무료로 대접하고 손수건, 홍보물을 나눠 주기도 했다.

인근 농민들은 수산에서 생산된 마, 야콘, 땅콩 등 지역 농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직거래 장터를 열기도 했다.

청풍호자드락길은 매 주말마다 각급 단체와 산악회원들의 산행이 이어져 11월 중순까지는 행락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 구간이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