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의 새내기 미혼 여성 공무원 오진은 씨가 단양군을 대표해 4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6개월간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안투현에 파견된다.

단양군은 지난 2월 단양군과 안도현과의 상호 공무원 파견 계획을 마련하고 희망자 신청을 접수 받았으며 3월 서류전형과 어학능력 심사 등을 거쳐 오 씨를 파견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군 국제화업무 담당자는 “중어중문학(충남대)과 졸업 이력과 미지의 세계를 접촉해보고자 하는 젊은 패기, 업무능력 등이 두루 인정되어 파견 공무원으로 선발되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 씨는 각종 수속 절차, 안투현에 대한 기초 학습 등을 마무리하고 4월 15일경 출국할 예정이다.

단양군과 안투현 교류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K2H(Korea Heart to Heart)사업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며 체류비(생활비)의 절반도 지원받는다.

단양군 대사 오진은 씨는 안투현 인민정부 외사사무실에 배치돼 양 도시의 행정, 문화, 관광, 산업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국제화를 위한 중국어 학습, 안투현 지방정부의 행정제도 연찬, 양 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매개 역할과 안투현에 진출하는 한국업체 지원, 한국 방문단에 대한 관광안내, 민간단체 교류 시 중개 역할, 양 지역 학생 홈스테이 기회 제공 등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단양군은 지난 2005년 10월 안투현과 처음 우호협약을 체결하면서 교류활동을 시작했으며 초창기인 2007년까지는 양 지역 대표단 방문 형식으로 연 1-2회 우호관계를 가졌다.

그러다가 2008년 4월 공무원 상호 파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매년 공무원 1인을 상호 파견해 양 지역 외교의 가교로 삼았다.

한편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내에 위치하고 있는 안투현은 면적 7438㎢, 인구 22만명의 지방정부로 외국 기업 등을 끌어들여 경제발전을 이끈다는 발전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투현 관내에 백두산이 위치하고 있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