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홍경한)가 딱딱하고 지루한 아침조회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환을 시도 아동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이 학교는 지난 7일 월요일 전체 학생들이 참석하는 딱딱한 분위기의 아침조회 대신 그동안 방과 후 활동부서에서 갈고 닦은 오카리나 연주와 일본여행을 다녀 온 학생의 일본기행문 낭독을 듣는 등 자유분방함 속 일주일을 활기차게 보내자는 시간을 가진 것. 

학생들은 일본에 대한 호기심에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방문기를 들었고, 오카리나부의 아름다운 2중 연주가 시작 되었을 때는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열심히 오카리나 연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으며 다소 형식적인 아동조회시간을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Feed back 시간으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같은 시도는 기존 지루하고 딱딱한 교장의 훈시를 듣지 않아도 됨으로써 아동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해주자는 의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학교 홍경한 교장은 “아동조회시간은 각종 상을 수여하거나 전체적으로 전달해야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 실시된다. 하지만 그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다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하므로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낄 수 있는 이 시간을 같이 즐기고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로 인해 금성초 방과 후 부서들의 기량도 뽐낼 수 있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으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