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동료 또는 사제지간 서먹서먹했던 일들을 묵혀 두지 말자는 이색 행사가 열려 화제.

제천상고(교장 권태일)는 지난 20일과 21일 학교축제 기간 동안 788명 전교생과 70명의 교직원이 참여하는 ‘Apple day(사과의 날)’를 운영 관심을 모았다.

‘Apple day(사과의 날)’는 평소 화해하고 싶었던 친구와 동료, 사제 간에 툭 터놓고 사과하고 이해하는 자리다.

사과를 필요로 하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사과의 엽서를 작성해 “Wee class"에 제출하면, 학교에서 마련한 애플파이와 함께 포장해 상대방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다과를 나누며 화해와 화합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학교 권태일 교장은 “이번 행사(Apple day)는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얼굴,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친구관계 개선과 갈등 해소를 유도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바른 인성을 지닌 전문인을 육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