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사랑연구회(회장 유기준)가 지난달 28일 평생학습센터에서 연구회원과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재생을 위한 지역현실 진단’이란 테마로 열띤 토론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지역고유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명소화와 생산품의 명품화, 지역문화의 명문화, 장소 마케팅 전략 등을 대상으로  산·학관이 협력, 연구 활동을 통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로는 엄명수 (주)세올디자인 이사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공간의 질 제고’란 주제로 교육과 문화 관광지역으로서의 일체감을 표현한 미래지향적 경관 및 미관조성을 위한 사례와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원기준 지역홍보센터장은 ‘지역재생으로서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례’로 아라오시와 유후인, 북하리마, 유바리(이하 일본)와 짤츠부르크(오스트리아), 체르마트(스위스), 몽소(프랑스), 프라이부르크(독일) 등 지역 고유의 문화와 주민참여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지역으로 탈바꿈한 해외 사례를 소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김광직 단양숙박업지부장의 ‘단

양읍 현안문제’와 권혁호 바르게살기 협의회장이 ‘지역재생을 위한 현안문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토론자로는 조 우 상지대 교수를 비롯해 기관·단체, 언론 등 각 분야의 대표자가 참여해 지역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산·학·관이 지역발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고 지역혁신에 대한 동기가 유발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