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박기복(52세)씨와 결혼한 필리핀 출신 아만다(44세)씨가 결혼 한지 12년 만에 친정어머니와 남동생과의 상봉이 이뤄져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번 만남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우리나라에 결혼해 온 여성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친정부모 초청행사에 제천시새마을회(회장 조동현)가 신청해 이뤄졌다.

이번 초청사업에는 필리핀 결혼 여성 이민자 아만다씨의 모친과 남동생을 초청 가족과 함께 한국 문화체험에 나서 서울에서 63빌딩, 경복궁, 창경궁,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민속촌 등 3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덕산면 도전리 사위와 딸 집에서 4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제천시 관내 관광지를 둘러보고 9월 7일 출국했다.

필리핀에서 사위집을 방문한 아만다의 어머니 리디아 디존(Lydia Dizon)과 남동생 롤리 디존(Rolly Dizon)씨를 위해 제천시 새마을회에서는 도전리 복지회관에서 덕산면새마을부녀회의 협조를 얻어 환영행사를 가졌다.

환영행사에 김호찬 새마을지도자제천시협의회장과 신영섭 제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필리핀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를 선물했으며 최명현 제천시장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