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면 양파재배 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양파저온저장고가 준공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의 출하조절로 가격하락을 예방하는 등 제값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준공된 송계양파 저온저장고는 한수면 송계리 467번지에 부지 1,065㎡, 저온저장고 165㎡로 양파 1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송계양파조합법인 채수천 대표는 “앞으로 좋은 시설을 잘 이용하고 관리하여 송계양파가 제천의 명품농산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민전체가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로 웰빙식품과 친환경농산물의 수요증대로 송계양파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나 그동안 저장보관 시설이 없어 홍수출하와 중간 상인의 횡포 등으로 적정가격을 맞추기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송계양파 저온저장고의 준공으로 대량보관과 출하기의 물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연중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