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이 발 벗고 나서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단양군 매포읍 고양리 조모씨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15평 기와집이 전소됐다.

집주인 조씨는 아내와 함께 경로당에 임시거처를 정하기는 했으나 전소된 주택에서 가재도구 하나 건져내지 못해 당장의 호구지책 마련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매포읍사무소(읍장 장병대)는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34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또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인회매포분회(분회장 김서중)에서도 성금 50만원을 전달하는 등 매포 각 지역에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를 당한 조씨는 “이번 화재로 옷이나 가재도구를 모두 잃어 실의에 빠졌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니 재기를 위한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