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전통시장이 1.21.부터 휴장에 들어간다.

단양전통시장 상가 상인회는 지난 18일 상가 사무실에서 김재홍 상인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구제역이 잦아지는 때까지 잠정적으로 전통시장 휴장을 결정했다.

단양 전통시장에는 지역상인 뿐만 아니라 인근 영주, 풍기, 제천, 충주 등지에 거처를 두고 있는 상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번 시장상가 상인회가 휴장을 결정한 데는 이들 외지상인 거주지가 모두 구제역 발생지역이라는 점과 난전 상인들은 점포상인들과 달리 정기 시를 쫓아 이동 반경이 크다는 데에 따른 불가피한 조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단양군은 외지에서 단양으로 통하는 길목 12곳에 구제역 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1일 근무자 96명을 투입 철통같은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 시장상가 상인회는 외지상인에 의한 구제역 전파를 우려 잠정적으로 전통시장 휴장을 결정하게 된 것.

김재홍 상인회장은 “주민들의 물건 구매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국가적인 재앙인 구제역 예방이 더 중요한 만큼 불편을 참아 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군에는 단양 전통시장과 함께 매포시장, 영춘시장의 3개 정기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단양 전통시장만이 이번에 휴장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