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담근 김장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세요.”

지난 19일 제천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봉사 큰 마당’ 행사에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큰 힘을 보탰다.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아낌없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제천지역 성도들이 이번에는 김장돕기에 나선 것.

매년 제천시새마을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의 마음까지 시리지 않도록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에 김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진다.

행사 첫날 제천 하나님의 교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60여 명은 1만 포기의 배추를 김장하기 위해 배추 나르기, 소금에 절이기, 양념재료 채썰기와 김장 담기 사전준비 등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손발을 움직이는 성도들에게 행사 참가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제천시새마을회 조동현 회장은 “적잖은 양의 김장을 하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변함없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하나님의 교회 덕분에 행사진행이 수월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봉사자로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허정임씨는 “작은 손길이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참여했다”며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아름답다는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 김장김치를 드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제천 하나님의 교회 배동기 목사는 “한 지역에 사는 이웃도 넓게 보면 가족”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마음만은 훈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천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약방에 감초와 같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돕고 있다.

매달 정기적인 거리정화활동을 비롯해 지역 경로당 청소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충북도민체전과 제천한방마라톤대회 등에서 서포터즈 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수해피해 복구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도 하는 등 지역의 어려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맨 먼저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