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지헌)가 2010학년도 학교 특색사업으로 ‘섬김의 봉사활동’을 선정 다양한 활동을 전개 귀감이 되고 있다.제천여고 학생회 대의원 48명은 분기별 1회씩 학교 근처에 있는 경로당 3곳(서부, 남당, 영천모란경로당)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머리를 염색해 드리고, 다과를 대접하며 장기자랑을 선보여 어른들께 즐거운 웃음을 드리는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른들께서는 매번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 온 학생들에게 조손지간의 정을 느꼈으며, 지난 6월에 있었던 제천여고 기숙사 개관식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다. 

또한, 1, 2학년 200여명의 학생은 54가구 독거노인가구와 연계 찾아가는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학생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주말을 이용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어르신들께서 평소 하기 힘든 집안일을 도와드리거나, 적적하신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올 6월 새롭게 문을 연 목련학사(기숙사) 학사생 21명과 교사 2명은 지난 11월 20일에 제천시에서 2009년 설립하고 명락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홀몸 노인 센타인 “제천사랑의 집”을 방문해 독거노인 섬김 활동을 펼쳤다.
구자선(72) 할아버지께서는 “학생들 때문에 오랫만에 큰소리 내어 웃어 보았다“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어른도 섬김 줄 아는 제천여고 학생들이 최고야 최고!”라고 말씀하시고,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 보이셨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직한 제천여고 학부모 봉사동아리인 ‘목련학부모 봉사활동 동아리’는 지난 23일 교내에서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학교 인근 소재 서부영천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방문 전달하기도 했다.

독거노인 19가구에게 전달할 김치와 25벌의 겨울내의를 준비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직접 독거노인을 방문해 전달함으로써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어른 공경사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제천여고 정지헌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도 더욱 활성화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