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095910)

과연 시장의 조정 폭은 어느 정도일까? 언제까지고 상승할 것 같던 시장도 만기일 이후 지속 조정을 받으며 1900선을 이탈했다. 이러한 흐름을 봤을 때 11월 말까지는 조정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조정의 폭은 예상보다 클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국외 시장의 흐름 역시 동반 조정이 나오는 가운데, 아일랜드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우려로 시장 심리는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G20과 FOMC 관련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그 기대감이 사라지자마자 급격히 하락하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조정은 언제까지 이어지고 종목대응은 과연 가능한 것인가? 이 물음에는 지수보다는 종목,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수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거래소 종목들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분명히 반등하는 종목도 있다. 하지만 거래소 종목들은 시장의 조정 추세를 거스르기 어렵다. 그리고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그 반등의 폭 역시 작다.

반면에 코스닥 종목들은?다르다. 코스닥 시장 역시 급락을 보이긴 하였지만 그 반등의 크기와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은 거래소보다 조정에 좀 더 자유롭다. 결국 코스닥 내의 개별종목에 대한 단기 대응이 이번 조정을 이겨내는 대안이 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번에 에스에너지(095910)를 소개하려 한다. 태양전지 및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동사(社)는 말 그대로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 업체다.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매출액 역시 증가 추이에 있는 동사(社)는, 녹색 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의 장기 수혜주이기도 하지만?진정한 가치는 국외시장 진출에 있다.

게다가 2007년 상장 이후 큰 조정을 받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상태에서 최근 외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앞으로 지속적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게다가 장기 추세 역시 우상향을 보이고 있어 단기, 중기, 장기를 생각하는 모든 투자자가 관심을?둬볼 만한 종목으로 생각한다.

LS산전(010120)

지난 옵션만기일 충격으로 시장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충격을 뒤로하고 이번 주는 지난 주 충격에서 탈피, 안정세로 돌아서느냐 아니면 추가 하락과 함께 조정이 연장되느냐의 중대 갈림길에 서 있다. 종합지수 1900선 지지 여부가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00을 지켜낸다면 긍정적 관점이 유효하지만 지켜내지 못한다면 당분간 시장 대응은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늘은 전기전자 업종 내 LS산전(010120)이라는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LS산전은 1974년 럭키포장이라는 이름으로 출발, 금성산전을 거쳐 95년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LG그룹이 LG와 GS그룹으로 분할하면서 다시 지금의 LS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우여곡절이 많은 회사다. LS산전은 전기기기 및 자동화기기 제조업체로 전기 변환장치 관련 전문 기업이다.

발전소에서 송, 배전 및 대규모 플랜트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보호제어를 위한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RFID, 자동차 전장품, 전력용 반도체, 분산전원용 전력변환장치(PCU), 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 RFID 관련 리더기 및 국내 최대 태그 양산라인 준공으로 머지않은 시기에 도래할 RFID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2015년까지 세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핵심 전장품 양산을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용 스위치와 바퀴 모터 구동장치인 PCU는 GM, 르노,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부문 역시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등 핵심 기술 개발 및 사업 영역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S산전은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 등 그린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중장기적으로 그린 비즈니스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야심 찬 비전을 선포,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향후 관심종목 1순위로 봐야 할 종목이라 판단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