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읍 새마을협의회(회장 김현기, 권병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을 전개 훈훈한 인정을 읽게 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단양읍 새마을협의회의 김장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은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단양읍 관내 22개리 전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참여 했다.

지난여름 단양읍 마조리 밭 1700㎡ 면적에 회원들이 정성들여 파종하고 심어 가꾼 배추와 무, 갓 등을 수확해 단양읍사무소 뒤편 광장에 실어와 다듬고 소금에 절이는 작업에 회원들은 땀을 흘렸다.

이어 절인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고 개별 용기에 포장 어려운 가구에 배달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김장김치 전달 대상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단양읍 관내 어려운 세대 100세대가 선정됐다. 

수혜가구 선정에 있어서는 마을 실정을 잘 아는 새마을 회원들이 타 단체의 봉사활동 수혜와 중복되지 않도록 선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모든 가정에 고루 나눠질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 김장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단양읍 새마을협의회처럼 파종에서 수확, 김치 담그기, 배달까지 일체로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올해는 배추 값까지 비싸서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이 여느 때보다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단양읍 권병례 부녀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