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들의 2010학년도 명문대 합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진학지도교사 협의회(회장 이수영)에 따르면 2010년도 명문대 합격생은 서울대 70명, 연세대 83명, 고려대 91명, 특차대 34명 등 278명으로 전년도보다 72명이 증가했다.

그 중 서울대 합격생은 전년대비 14명 감소한 반면 연세대, 고려대, 특차대 합격생은 86명이나 증가했는데 서울대 합격자수는 이달 16일 정시모집 복수합격생들의 선택에 따라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진학지도교사 협의회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무조건적인 서울대 지원보다는 전공과 직업, 적성을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진 점과 상위권 학생들이 안전위주로 수시 모집에 무제한 복수지원해 합격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수능 1등급 고득점자중 53명이 의대?한의대에, 41명이 과학기술대, 포항공대, 일본공대 등에 합격해 서울대 보다는 특성화 대학과 의ㆍ한의대와 같이 직업과 적성을 고려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대입수능 1등급 학생수는 1892명으로 지난해 1306명 보다 586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