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천컵 롤러 종합선수권대회가 지난 2일 개막해 10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제천 고유 브랜드의 롤러스포츠 전국대회로 제천시와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기존 롤러 전국대회가 단일종목으로만 개최됐던 것과 달리 ▲스피드 트랙(제천롤러스포츠경기장) ▲스피드 로드(제천송학롤러경기장) ▲인라인 하키(제천체육관) ▲인라인 프리스타일(어울림체육센터) ▲아티스틱(어울림체육센터) 등 총 5개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또한, 830여 명의 선수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제천을 방문하고, 감독·코치 및 관계자들까지 고려하면 체류 방문객 수는 훨씬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고유의 롤러스포츠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도 아시아 롤러선수권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제천컵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롤러스포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도 제천에서 펼쳐지게 될 ‘2025 아시아 롤러선수권대회’ 운영의 연습무대가 돼 아시아연맹(World Skate Asia) 위원들에게 자문을 받아 진행된 만큼 내년도 국제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