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초빙교수

AI가 급속히 발전한 포스트 코로나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교육부에서 발간하는 <행복한 교육> 2023년 7월호 기사를 보면  코로나 이전과 이후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현황에서 위험, 주의를 요하는 사용자가 초등 고학년에서 저학년으로 내려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의 과학발전과 혁신이 우리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고전문학에 내재된 지혜와 지식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기에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전을 읽을 필요가 있다. 그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전은 다양한 시대 문화와 역사적 맥락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여러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과거사회의 가치와 믿음, 전통에 대해 깊이 있게 사고할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지식은 상호 연결되고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현재와 그 발전이 어디까지 인지 가늠할 수 없는 미래의 필수적인 관용 및 더 넓은 글로벌 관점을 갖게 한다.
둘째, 비판적 사고능력과 분석이 가능해진다. 고전은 종종 복잡한 이야기, 특별한 주제, 미묘한 캐릭터를 그린다. 학생들은 이것들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며 상징적인 의미를 해석한다, 이러한 훈련은 지적 민첩성, 논리적 추론 능력, 그리고 미래교육시대에 과중한 아이디어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능력을 개발시킨다, 
셋째, 언어능력 및 의사소통능력에 유용하다. 고전문학은 교양 있는 언어, 풍부한 어휘, 웅변적인 문체를 보여준다. 고전을 공부함으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언어패턴, 문학적 장치, 수사학과 기술을 배운다. 고전읽기 자체가 아이들의 언어능력, 의사소통능력과 나아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넷째,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된다. 고전은 아이들이 한 번도 경험한적 없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심오한 윤리적,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제시한다. 고전은 인간의 본성, 정의, 도덕, 그리고 인간의 상태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탐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윤리적 발전은 미래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감성지능발달이다. 고전문학은 인간의 경험, 감정, 보편적인 진실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이러한 문학작품을 통해 인간의 상태를 탐구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삶과 그 방향성, 인간의 열망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또 개인적인 정서, 회복탄력성을 길러준다.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대한성찰은 마음근육을 단단하게 단련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
여섯째, 문학적 유산을 통한 가설 연역적 추론이 가능하다. 고전문학은 과거시대의 집단적 창의성을 대표하기에 우리사회에 영향을 미친 위대한 작가와 사상가들의 공헌에 대한 자부심과 존경심을 심어주면서 문화적 정체성과 유산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감과 상상력을 준다, 고전문학은 상상력, 풍부한 서사를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노출한다. 
아이들은 이에 영감을 받고 더 발전된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다른 세계, 다른 시간, 새로운 풍경에 대해 생각하며 창의력과 혁신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렇다. 이러한 고전읽기교육은 문화적, 역사적 이해를 제공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며 언어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을 돕는다. 또 윤리적, 도덕적 발달을 촉진하고 지적, 정서적 능력, 상상력을 고취시킨다. 아이들은 고전독서를 통해 과거의 지혜를 받아들임으로서 복잡하고 알 수 없는 미래세계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