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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는 공기중에 떠도는 작은 입자상물질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작지만 독성이 있다면 몸에 달라붙거나 들어오면 큰일이다.
그저 작기만 할 뿐인 입자를 두고 우리가 우려하는 점은 무엇일까?
아주 작다는 특성이 초미세먼지 문제의 핵심이다.
모래·소금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 입자물질은 그 자체에 독성이 없더라도 인체에 들러붙거나 몸속에 들어오면 ‘아주 작다’는 특징만으로 여러 나쁜 영향을 끼친다.
아주 작다는 기준으로 10μm 라는 수치를 기억해 두자.
이는 초미세먼지(PM2.5)의 약 4배 크기이다.
이 크기가 중요한 까닭은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분기점이 되기 떄문이다.
황사라고 할지라도 공기역학적 지름이 10μm 이상이면 어쩌다가 우리 몸속에 들어왔어도 기침이나 가래와 함께 체외로 배출된다.
원래 인체는 체내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없애거나 체외로 내보내는 기능이 있다.
문제는 공기역학적 지름이 10μm 보다 작은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올 때다.
이렇게 작은 물질은 섬모 사이를 통과해 기관을 지나 폐에 이른다.
폐에 도달한 후에는 폐포에 부딪혀서 이를 망가트린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크기가 아주 작은 탓에 장까지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인체의 피부나 장기에는 구멍과 주름이 무수히 많다.
피부에는 털구멍과 땀샘이 있으며 폐·장·혈관에는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 구멍이 있다. 초미세먼지가 이런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혈관을 막아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제천신문 편집인 안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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