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천 의림지 솔밭공원에서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 번 행사에는 숲 속의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독서 문화 전시ㆍ체험코너가 마련됐다.

음악회는 지역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앙상블 연주와 성악의 만남, 국립중앙도서관장 및 제천시장 등 ‘명사들이 들려주는 감동의 책 이야기’가 진행됐다.

또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소설 ‘미실’의 작가 김별아와의 만남과 지역 시인들이 꾸미는 시 낭송회’도 열렸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여름철 권장도서 서평코너도 준비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도서 80권을 참석한 피서객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또 부대행사로 제천시립도서관, 제천기적의도서관, 아동복지도서관(내보물1호도서관, 한울타리도서관) 등 제천시관내 공공도서관 17개관에서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이밖에 영유아들을 위한 북스타트 놀이 시연,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북아트 및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호랑이담뱃대 어르신들의 짚 공예 시연과‘추억의 방화’를 비롯해 영화‘워낭소리’도 상영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새마을문고 제천시지부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연계 이달 25일까지 용두산 산림욕장에 피서지 이동문고를 개설했으며, 행사 당일인 9일에는 솔밭공원 행사장 주변에 이동버스문고를 배치 운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