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적성면 각기리 산7번지(북단양 나들목 인근 500m지점)에서 말라죽은 소나무 2그루가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군은 감염목을 베어내 불태운데 이어 주변 10m안의 소나무도 베어내 소각했다.

군은 또 주변산림 1.5ha에 통제선을 쳐 입산을 막고 적성면과 매포읍 13만 8055ha를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발생지주변 1km 안의 소나무는 정밀조사를 벌인 뒤 재선충 예방효과가 뛰어난 주사액으로 방제주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재선충이 인근 제천지역으로 번졌을 가능성을 대비해 반경 3㎞를 대상으로 산림청과 합동으로 이달 말까지 항공 및 지상예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단양에서의 소나무재선충 발병 확인으로 인해 충북 북부지역도 소나무재선충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피해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등 소나무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뿐만 아니라 인접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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