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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감성적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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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5  05: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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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초빙교수

요즘은 어디를 가나 똑똑한 기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집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와 쾌적도를 조절하는 인공지능 에어컨,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렌즈를 회전하는 스마트 CCTV, 사진을 잘 못 찍는 사람이라도 베스트 샷을 찍을 수 있게 자동 설정되는 인공지능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등 인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바탕에는 인공지능(AI, Artificoal Intalligence)이 있다. 
이 인공지능은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지능이다. 쉽게 말하면 인공적으로 만든 지능을 기계에 준 것인데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는 전 세계인이 목도한 인공지능의 승리를 기억할 것이다. 
2016년 3월 구글의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모습은 앞으로 인류의 역사에 인공지능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지를 인식하는 예고와도 같았다. 
하지만 기계가 모든 것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기계는 지덕체로 함양된 인격체가 아니다. 인격을 지니고 감성과 이성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에 비해 기계는 감성적으로 접근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수술의 과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집도할 수는 있어도 수술전후 위로를 건네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교감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오로지 사람의 고유한 몫이다. 
그렇다면 우리아이들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가.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급속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체적 태도와 자신의 의지인데 자기주도적 학습이야말로 그런 기초를 담은 진정한 학습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습방법 중 하나가 감성적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것이다. 
무릇 감성적 창의성이란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감성’이라는 고유한 능력에 ‘창의성’을 더한 심층적 의미다. 외부의 대상을 오감으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인식능력인 감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이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로 나아가는 힘이다.
그렇다고 감성적 창의성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신과 같은 능력이 아니다.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고 연결하고 개선하는 능력이다. 그러니 천재만 도달 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현 상황을 더 낫게 하려는 변화에 대한 의지이다. 
이러한 감성적 창의성은 전인교육과 맥을 같이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인교육은 단순히 모든 것을 두루두루 잘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교육에서 추구하는 ‘전인’은 인간적 성숙을 뜻한다. 지덕체를 조화롭게 갖춘 사람, 뭐든 잘하는 게 아닌 어떤 분야든 편견 없이 바라보고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열린 감성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전인교육이야말로 균형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발달시켜 잠재능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역사를 통틀어 인류는 수없이 많은 변화의 시기를 거쳐 왔다. 각 시대마다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한 이들은 번영을 누리며 영속해 왔고 방관하거나 회피하는 자들은 도태했다. 
세상의 변화를 그저 경탄의 눈으로만 바라보며 숭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인공지능을 마냥 두려워해 변화를 거부하는 것 또한 인류발전의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변화한 세상에 발맞추어 인공지능과 공존할 방법을 찾고 그 안에서 인간이 더욱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지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 방안중 하나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창의성을 교육을 통하여 신장시키는 것이다. 
타고난 재능이 무색하리만큼 다방면에 걸친 열린 감성과 끊임없는 호기심, 이를 끝까지 알아가려는 집요함과 탐구심이 감성적 창의성으로 폭발해 나갈 때 인간의 자존감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우리자녀는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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