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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관점의 전환이 인생을 바꾼다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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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1  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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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초빙교수

인간에게 관심은 햇살과도 같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도 햇살 쪽으로 자라나는 것처럼 부정적인 면에만 관심을 쏟으면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행태를 반복하게 된다.
분명 칭찬은 일터에서,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해주는 훌륭한 모티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참 칭찬에는 인색하다.
칭찬은 비위를 맞추거나 아첨과는 다르다. 칭찬은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게 만든다.
어떤 사람은 누가 칭찬을 하든 말든 자기가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내면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하고 그렇게 말해서 더 멋지게 보이고픈 욕구가 내재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인정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님에도 주변에서 그 노력을 알아주고 “정말 멋지다.” 라고 말해줄 때 기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간관계를 풍성하고 윤기 있게 만들려면 칭찬을 잘 해야 한다.
칭찬은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내 인정하고 격려하는 행위이다. 칭찬이 습관이 될 때 우리의 주변이 얼마나 따뜻한 색으로 물드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칭찬이 좋은 줄 알면서도 칭찬해 주면 괜히 자만심에 들떠 자기가 잘난 줄 알단 말이야 라며 칭찬에 인색함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상사에게 호출 받은 직원 중에 “이런, 또 칭찬을 받게 되다니 이놈의 칭찬은 언제쯤 끝날까? 너무 지겨워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군”하며 걱정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보통 상사의 부름은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뭘 잘못한 거지? 란 생각이다. 관리자가 직원을 지나치게 칭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가하면 부모님은 자녀가 동생과 잘 놀아주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을 때에는 아무 관심도 쏟지 않고 안심하며 자기 일을 하다가 싸우기라도 하면 소리를 지르고 아이를 질책한다.
우리는 그렇게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관심을 쏟아온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을 때 긍정적이고 상세한 피드백을 해주어 사람들이 그 행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사회가 너무나도 빠르게 그리고 자주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맡은 분야애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계속해서 배워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 더 열심히 일을 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상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고 격려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야말로 이제까지 익숙해진 사물과 사람을 보아오던 관점을 바꾸는 일이다. 가령 리더는 직원들이, 가족들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 항상 내가 잘한 일을 알아주세요 라고 하는 커다란 표어를 붙이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도 관점을 바꾸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잘못된 행동에 허비하는 에너지를 전환시켜 제대로 된 행동이나 다른 행동으로 그 주위를 돌리게 하는 것 또한 현명한 방법이다.
오래전에 모 잡지에 실린 한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뇌리를 스친다.
잘못된 행동을 자주 하는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엄마는 계속해서 아이를 야단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이상하게도 특별히 좋은 행동을 했고 야단맞을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침대에 아이를 누인 다음에 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숨죽인 울음소리가 들렸다. 곧바로 달려갔다. 아이가 베개에 머리를 묻은 채 흐느끼고 있었다. 흐느끼면서 아이는 “엄마, 오늘은 예쁜 아이가 아니예요?” 라고 했다. 아이의 울음은 그녀의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녀석이 잘못할 때는 곧바로 그것을 고쳐주었지만 좋은 행동을 할 때에는 엄마가 그것을 미처 보지 못했고 한마디 칭찬도 없이 잠자리에 재웠던 것이다.
우리는 대개 잘못했을 때 혼나고 꾸중 들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어린 시절을 지내왔다. 그러다 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눈에 잘 뜨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관점의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 부정적인 일이 발생하면 그에 관해 적절한 관심도 가져야겠지만 여기서 끝나지 말고 또 다른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아 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어 관심을 증대시켜야 한다. 이렇게 될 때 그 사람의 긍정적인 부분은 더욱 신장 될 것이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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