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초빙교수

사람은 모두 태어나면서 자신만이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태어난다.
올바른 임무를 부여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타인이 발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후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또 어떤 사람은 유독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 조정능력이 뛰어난 사람, 기획력, 일에 대한 추진력,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능력을 바탕으로 강한 인맥을 형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 모든 일에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분석에 뛰어난 사람 , 남을 웃길 줄 아는 재주를 가진 사람, 포용력이 있는 사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 등 자세히 보면 수없이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릇 강점이란 남보다 뛰어나거나 훌륭한 점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뛰어난 강점 한 두 가지는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강점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당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개발한 사람들은 성공자의 반열에 올라선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우리 안에 존재하는 그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강하하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그것만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 또한 자신감을 신장시키는 방법이다.
일례로 윤태익 경영연구소 윤태익 소장님의 <동물학교 이야기>에 나오는 우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강점을 강화하는 것의 왜 중요한가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다.
옛날에 숲속의 동물들이 모여서 우리도 사람처럼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동물학교라 학교이름을 짓고 토끼, 물개, 독수리와 오리 등 신입생을 뽑았다.
이 동물학교의 교육과목은 사람의 교육내용과 달리기, 날기, 등이었다. 인간의 교육내용과 비슷하게 모든 동물들이 골고루 다 잘하는 것을 목표로 짜여졌다.
교육을 실시해 보니 토끼는 달리기를 잘 했지만 날기 수업에서 다리가 부러지고 허리를 다쳐서 달리기조차 잘 할 수 없었다. 물개는 수영하기를 잘 했지만 달리기수업에서 최선을 다 하느라고 온몸이 긁히고 상처를 입어서 수영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독수리는 날기 수업은 잘 했지만 수영하기에서 물을 너무 먹은 탓에 정신이 혼미해서 날기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오리는 모든 과목에서 무난히 다 통과할 수 있었다.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전체평균점수를 높이려고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은 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보충했다. 종국에는 자신이 뭘 잘하고 못하는지 조차도 잊어버렸다. 그리고 졸업식이 되었을 때 수석은 오리가 차지했다. 모든 과목에서 그럭저럭 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광스럽게도 4마리의 동물 모두가 컨설팅회사에 취업을 했다.
사장은 수석졸업을 한 오리를 눈여겨보면서 인사담당 중역에게 좋은 인재니 잘 키워 보라고 지시했다.
몇 개월간에 걸친 신입사원 연수과정을 거쳐 그들의 강점과 역점을 파악한 인사담당중역은 그들을 현업에 배치했다. 토끼는 달리기부서에, 물개는 수영부에, 독수리는 날기 부서에 인사발령을 받았다. 문제는 수석 졸업한 오리였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잘 할 줄 모르는 것이 문제였다. 이부서 저 부서에 의뢰 해봤지만 원하는 부서는 한 곳도 없었다. 결국 오리는 퇴출을 당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렇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보완 하면 평균이 되지만 강점을 강화하면 누구도 따라 올수 없는 핵심경쟁력이 된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이 분야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하는 강점하나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는 말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이다.
우리 모두 자신은 어떤 분야에 내가 최고다. 라고 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숙고해 봐야한다. 그리고 이 분야에 몰두하여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한다. 이것이 남과 다른 차별화요, 경쟁력이요, 자신감의 발로이다. 이렇게 될 때 삶은 생동감이 넘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