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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아이의 배움을 습관화 시키는 방법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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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5  0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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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초빙교수

누구나 배우면 성장한다는 사실은 다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걸 습관으로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이라면 아이에게 배우는 습관을 실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어려운 것들은 다른 것보다 귀하며 고통을 감수하며 얻은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우는 습관은 어디에서 시작할까?
가르치는 일상에서 시작한다. 지금은 배우는 걸 싫어 할 수 있는 어른들도 누구나 어릴 때는 배우는 것을 참 좋아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처음 본 날, 바퀴가 굴러가는 것은 매우 당연한 모습을 보면서도 신기해서 바라보고 자신이 본 것을 부모님에게 와서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장면을 봤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한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매우 사소한 것도 그걸 처음 보는 아이에게는 매우 새롭고 자신이 알게 된 것을 부모님에게 와서 나름대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만약 아이가 엄마, 내가 신기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 뭔지 알아? 아마 상상도 하지 못할 거야, 종이를 물에 넣었다가 꺼내니 쭈글쭈글 해졌어 라고 말하면서 부모님에게 달려갈 것이다.
그때 뭐라고 말 할 것인가? 그 당연한 사실을 이제 알았어? 라고 말하거나 엄마 지금 일하는 거 안보이니? 종이 아깝게 쓸데없는 걸, 그만해라 라고 말한다면 아이의 모든 배움은 습관이 될 수 없다.
배움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배움은 흥미로운 것이며 그것을 부모님에게 설명할 때 가장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을 아이가 자각할 수 있도록 부모님은 반드시 해 줘야 한다. 일반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이의 첫 발견을 칭찬하라는 것이다.
부모님에게는 사소한 것들이 아이에게는 신비하기만 하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이 처음 발견한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께 가서 설명했는데 부모님이 그걸 받아주지 않으면 아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을까?
그러기에 아이에게 배우는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는 가르치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 하고 만약 그 대상이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라면 부모님은 그것을 제대로 받아줘야 한다.
둘째, 공부의 범위를 한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에 가르치고 그것을 배우는 것만큼 귀한 것은 없다. 그 두 가지가 이 세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계를 정하지 말고 아이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학문과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몇 개로 정해져있다.
그러나 그것을 배우는 방법은 수 만 가지가 넘는다. 그것이 바로 한계를 정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모든 학생은 이 공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통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 나름대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대문호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어디에서도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수많은 곳에 자신의 집을 마련한 사람이다. 또한 자연 곳곳에 보석을 숨겨 놓은 사람이다. 어느 자리에서도 주인으로 살며 어떤 환경에서도 빛나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배우는 자는 고귀한 사람이다. 고귀한 사람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다. 또 온갖 호의와 신뢰를 받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좋은 부분을 발견하는 그들의 특징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좋은 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해 희망을 키워주는 사람을 따른다. 타인의 훌륭한 부분을 발견해서 격려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매일 자신의 일상에서 배움을 추구해야 한다.
배우는 자만이 사물과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이의 배움을 습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첫 발견을 칭찬하라는 것이요, 이어 공부의 범위를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아이의 무한한 잠재능력인 창의성을 칭찬과 격려와 공감으로 북돋아 주어야 한다.
아울러 획일적인 공부의 범위를 넘어 다양한 사고의 장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발산적 공부법을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아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와 희열을 느껴 배움을 조금 씩 조금씩 생활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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