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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자신의 가치를 바로 알자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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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31  0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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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초빙교수

내가 스스로를 인정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나를 인정한다.
자신을 자꾸 평가절하 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한다.
자기 자신을 우습게보지 마라.
나는 아주 귀중한 사람이다.
나의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귀하다.
인간은 누구나 위대하고 신령스럽고 거룩한 존재이다.

이글은 혹자가 쓴 <우린 성공을 꿈꾸고 있다> 란 제하의 글의 일부분이다. 읽어볼수록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글이다.
자칫 우리는 남의 위대함은 부러워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실상 나 자신의 고귀한 가치를 곧잘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남의 위대함을 존귀하게 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가치 또한 귀하게 여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혹자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고 역설 한적 있다.
오래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어느 마을에 자신은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고 자학하는 젊은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주위 사람들도 하나같이 그가 미련하고 어리석어서 쓸모없는 자라며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이 때문에 늘 고민하던 젊은이는 어느 날 스승을 찾아가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자네를 도와줄 수 없겠네. 내문제가 더 시급하거든.” 그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다시 이었다. “만약 자네가 좀 도와준다면 내문제가 금방 해결 될 거야. 그럼 나도 발 벗고 나서서 자네를 도와줌세.” “예?, 제가 스승님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영광이지요.” 하며 젊은이는 자신이 없는 듯 미적대며 대답했다. 그러자 스승은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어 젊은이에게 주며 “이 반지를  팔아주게. 내가 급하게 빚을 갚을 일이 생겼거든, 값을 잘 쳐서 팔아야하네. 아무리 못해도 금화 한 닢 이상은 받아야 하네.” 젊은이는 반지를 들고 길을 나섰다.
시장에 도착한 그가 반지를 꺼내 드니 사람들이 그를 빙 둘러싸기 시작했다. 하지만 젊은이가 반지의 가격을 이야기하자 어이없다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비웃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제 정신이냐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한 노인이 나서서 금화를 그 반지와 바꿀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은화와 구리그릇 몇 개를 줄 테니 팔라며 제안해왔다. 그러나 스승의 당부를 기억하고 있던 젊은이는 단번에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는 결국 젊은이는 맥이 빠진 목소리로 스승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금화 한 닢 받고 반지를 파는 것은 무리인 듯합니다. 은화 몇 개를 받아도 팔릴까 말까예요.” 라고 말씀드리자 스승이 미소를 지었다. “여보게, 일단 이 반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야 하지 않겠나. 지금 당장 말을 타고 보석가게로 가서 그 반지를 팔고 싶다고 그리고 얼마까지 쳐 주겠느냐고 물어보게. 단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지 반지는 절대 팔지 말고 그대로 가지고 돌아와야 하네.”
젊은이는 스승의 말대로 보석가게를 찾아 갔다. 마침내 가게주인은 밝은 등불 아래서 확대경으로 반지를 꼼꼼히 살핀 뒤 말했다. “젊은이, 가서 자네 스승에게 말하게, 이 반지를 팔 용의가 있다면 내가 최고 금화 쉰여덟 닢까지 주겠노라고.” “쉰 여덟 닢이요?” 젊은이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네, 사실 좀 더 기다리면 금화 일흔 닢까지 받을 수 있을 걸세. 자네 스승이 급하게 팔아야 할 사정이 생겼다면 할 수 없지만.” 젊은이는 잔뜩 흥분한 채 스승의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보석 가게 주인이 한말을 그대로 전했다.
그러자 스승이 대답했다. “자네가 바로 이 반지와 같네. 이 세상에 둘도 없는 가치를 지닌 최고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러나 진정한 프로만이 자네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게야. 우리인간은 모두 이 반지와 마찬가지라네. 인생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는 늘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자기 안에 있는 가치를 끊임없이 표출하려고 노력해야하네. 그래야만 삶의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거든.” 그제야 스승의 뜻을 깨달은 젊은이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고 한다.
그렇다. 무릇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하는 간단한 일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자신의 가치를 바로 인식해 맡은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우리의 삶의 질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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