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 가공식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동남아지역인 필리핀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현지에서 수출경쟁력이 있는 장류와 마늘가공식품 등 4개 품목 286kg으로 판촉행사를 열고 13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동남아지역 시장개척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인 군은 지난해 11월 미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우수 가공식품 수출지역 다변화를 꾀해나갈 계획이다.

동남아지역은 지난 1993년부터 단고을 죽령사과의 대만 진출이 꾸준히 진행돼온 터라 가공식품 경쟁력 또한 충분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필리핀 판촉행사를 통해 지역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농특산물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필리핀 마닐라 중심가에 자리한 WANG MART(왕마트)에서 열리는 판촉행사에는 단양마늘식품과 소세골 농장 등 2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지역 농특산물로 생산한 마늘액기스, 된장, 청국환, 마늘환 등 장류 및 건강식품을 필리핀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지역 사과수출로 지난해 114톤을 수출, 2억5000여만 원을 벌어들인 군은 11월에도 미국시장 가공식품 판촉행사를 통해 39개 품목 345톤을 수출하고 8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며 “하반기에는 캐나다 등 미주지역 판촉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지난해 미주지역 가공식품 수출 장면